[#12] 하이퐁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맛집 추천 - Don Chicken 돈치킨 다녀온 후기 (하이퐁 비빔밥, 치킨 맛집)
안녕하세요,
보통 한인 분들이 하이퐁에 출장이나 업무로 오시게 되면,
Văn cao(반까오)를 제외하고는 거의 필수 코스로 가시게 되는 곳이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이퐁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괜찮은 한식당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Don Chicken(돈치킨)
아마 이미 가보신 분들은 다 가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저도 하이퐁에 1년 동안 거주하면서 이제 알게 되어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로가 혼잡하고 복잡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더 놀랐었습니다.
돈치킨의 구조는 1층은 계산하는 카운터, 음식은 전부 2층에서 주문하고 먹는 방식입니다.
저는 주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 밥을 먹으러 갔어서,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었네요.
Don Chicken(돈치킨) 내부
2층에 올라가고 나서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보통 베트남 집이 가로보다는 세로로 길다고 하지만, 가로에 비해 세로가 엄청 길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집 구조는 또 처음 보아서 많이 놀랬었네요
내부에는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있고,
자리가 된다면 맨 안쪽의 창이 넓게 트인 자리에 앉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통유리라서 밖도 널찍하게 잘 보이고 아주 만족했습니다.
Don Chicken(돈치킨) 메뉴
너무 배가 고파서 메뉴판 찍을 시간도 없이...
허기짐에 이끌려 주문을 후다닥 끝냈습니다.
메뉴 참조하실 분들은 구글에 "Don Chicken Haiphong"이라고 검색하시면 아주 친절하게 메뉴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메뉴판에 있는 불고기 돌솥 비빔밥과 순살 치즈 치킨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순살 치즈 치킨, 불고기 돌솥 비빔밥, 콜라, 스프라이트 이렇게 주문했었는데,
각각의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60만동 사용한 건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먹을 때 당시에는 양도 많고 너무 맛있어서 만족했었는데,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였네요 ㅎㅎ
우선, 불고기 돌솥 비빔밥!!
오랜만에 돌솥 그릇을 보아서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반찬이 많지는 않지만 김치 종류들도 먹을만했고, 샐러드도 맛이 괜찮습니다.
뭐 돌솥 비빔밥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웬만한 반까오 한식집들보다 훨씬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너무 맛있었던 건지, 정말 너무 맛있었던건지 분간은 가지 않으나..
정말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번 더 먹으러 와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비빔밥 안에 야채, 고기의 신선도도 아주 훌륭했고, 특히 비빔밥에 들어가는 저 양념장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따로 판다면 사서 들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비빔밥을 주문하셨다면 양도 아주 많아서 다른 메뉴 주문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한참 맛있게 배불리 먹고 있는데, 순살 치즈 치킨이 나왔습니다.
돌솥이 나오는데 15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순살 치즈 치킨이 나오는데 대충 3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하지만, 치킨 맛도 아주 훌륭하다는 사실!!
다시 보아도 정말 맛있게 생겼습니다.
치킨도 퍽살이 아닌 다 부드러운 살만 나와서 아이, 어른할 거 없이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만 보셔도 맛있을 거 같지 않으신가요?
저녁에 갔으면, 택시 타고 가서 치킨에 맥주라도 했을 텐데,
점심시간에 오토바이를 몰고 가서 그럴 수도 없었네요 ㅎㅎ
치즈가 스펙타클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상상한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늘어난다!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시원한 식당 안에서 치킨과 치즈의 조합에 시원한 탄산 한잔!!
장소도 메뉴도 맛도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이 두 메뉴 이외에 더욱 다양한 메뉴들이 많습니다.
정말 제가 주문한 두 메뉴에서 단 하나도 실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돈치킨 자주 가서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배달도 될 거 같은데, 저녁시간에는 사람이 몰리는 곳이고 아무래도 음식이 식으면 맛이 없다 보니, 직접 가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Don Chicken(돈치킨) 위치
위치는 정말 오페라 하우스와 가깝습니다.
보통 오페라 하우스까지 택시 타고 가시니, 도보로 돈치킨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옵니다.
날씨도 시원한데, 오페라 하우스 구경하시고 돈치킨에 들리셔서 맛있는 음식에 맥주 한 잔 하고 가시는 거 어떠신가요?
저는 조만간 다시 찾아가서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리뷰를 추가하여 올릴 예정입니다.
이상, 돈치킨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하이퐁, 하노이 할거 없이 날씨가 갑자기 너무 시원해졌습니다.
베트남분들이 가을이 왔다고 하더군요.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가을 타기 좋은 날씨인데,
어디 놀러 가고 싶은 생각만 계속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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