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노이 바비(Ba vi) 로즈 빌라 여행 다녀오기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하노이 바비 공원에 이런곳도 있다고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포스팅 합니다

 

1월 1일 신년을 맞이해서,

저희는 친구들과 바비 공원에 놀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하노이에서 가깝기도하고,

택시를 이용해서 가게 되면 40만동 (한화 약 2만원 정도로 갈 수 있습니다)

 

#험난한 예약의 길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진짜 너무 많아서 예약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지금 가격을 보면 집 하나 빌리는데 120불 정도 하고 있는데, 그때 당시에는 성수기라 그런지.. 220불 정도를 주고 저희도 갔었네요

 

저때, 저기에 유일하게 딱 하나 남았었습니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예약을 하고 갔었죠

 

예약 당시 바베큐 그릴이랑 탄 기타 필요한것들은 준비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고기랑 소세지, 김치, 술 등을 미리 구매해서 갔습니다

 

로즈빌라 위치보기

Rose Villas on Google

 

#빌라 모습

저희가 예약을 해서 빌린 집은 생각보다 크고 괜찮았습니다

방은 2개였고 화장실도 2개였지만..

대리석 바닥에 습기가 엄청났었고, 잠시 이불에 들어갔을 때 이불속마저 습하더라고요

산속이라 그런건지.. 흠칫했던 기억이 있네요

 

단점이 또 한가지 존재했습니다,

날씨는 쌀쌀한데.. 뜨거운물이 아니고 미적지근한 물이 나오더라고요

빌라 관리인한테 물어보니 와서 이것저것 온수기를 만지더니, 지금 온도가 최적이라고 하길래, 작은 돈을 준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관리가 안된건지, 속상했지만

뭐 이런 경우가 하루이틀이 아니라서 그냥 신년부터 기분 나쁘기도 싫고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빌라 모습

 

#고기파티

저희가 도착했을 당시 시간이 18시 30분쯤이였습니다

배가 하도 고파서 바로 탄이랑 그릴을 준비해달라고 했죠,

밖에 마당에서 먹을 수 있었고 딱 그릇, 젓가락, 집게, 가위만 주더라고요

조리도구가 있다고 이야기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냄비랑 가스버너랑 좀 달라고 하니까 30만동(한화 약 15,000원) 정도를 달라고 하기에,

알아서 해먹자고 빌리지 않았습니다

나쁜 사람들 ㅜㅜ

 

저희는 고기에 밥도 먹어야하고 된장국도 가져갔었는데,

데우기만 하면 되는 된장국은 커피포트에 넣어서 끓이고,

햇반은 뜨거운 물을 세면대에 부어서 익혀 먹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뭐 고기는 성공적으로 먹을 수 있었으니 다행이죠

 

산속에서 오랜만에 음식을 먹어서 인지, 배가 고파서 인지, 친구들과 함께 보내서 인지는 모르지만

파김치, 김치에 둘둘 싸서 먹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탄을 저희는 써본적이 거의 없다보니 삼겹살 같은 기름 많은걸 올리니까 불이 훅훅 붙어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고기는 성공적

 

#주변사진

이 로즈 빌라 자체가 집이 한, 두채가 있는게 아니고 엄청 큽니다

진짜 사람도 엄청 많고 안에 작은 풀장도 있고 호수도 있고 조식을 먹을 수 있는 통나무 식당도 있고,

카페, 바, 포켓볼장 등 다 있었습니다

 

신년이다 보니 회사 모임, 가족 동반 여행객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노랫소리가 꿍꽝꿍꽝 나면서 저희도 덩달아 신나더라고요

 

고기, 술로 배도 채웠으니 카페가서 커피나 한잔 하자고 들어가서,

앉아서 수박주스와 해바라기씨를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였죠

 

혹시, 여기로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수박주스 꼭 드세요!!

 

많이 주면 좋을텐데 몇 모금 하면 없어져버려서 ㅎㅎ

저희 여기서 수박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4명에서 수박주스만 7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카페 가는 길

 

휴대폰도 도둑맞고 난 후 올리는 거라서

사진도 많이 찍지도 않았고 몇 장 남아있는 사진 올립니다..

 

혹시 바비 공원에 가시게 되면

여기 말고라도 정말 많은 숙박시설이 존재합니다,

친구분들 가족분들과 함께 이것저것 준비해가셔서 즐겁게 놀다 오시면 좋겠네요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