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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하노이 특별입국 자가격리 시작부터 해제까지, 호텔리뷰

베트남 리뷰어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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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특별입국 자가격리

 

저는 한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2번 다 맞은 관계로 하노이에 2주 특별입국을 하였으며,

제가 들어왔을 당시에는 백신 2번을 다 맞지 않은 분들은 4주 일반격리를 하였습니다

 

#특별입국

1주일 시설격리 + 1주일 자가격리로 이루어집니다

격리 하는 동안 PCR검사는 시설격리 2번, 자가격리 1번 해서 총 3번으로 이루어 집니다

 

또한, 검사 당 비용은 75만동(3만 7천원) 이였습니다

코로나 검사만 해도 10만원 돈이 사라지는 그런 현상 ㅎㅎ

 

1주 시설격리편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자가격리 리뷰 글을 첨부하겠습니다

2021.11.07 - [베트남 생활/하노이] - [#01 베트남 생활] 하노이로 출국 부터 일주일 격리 후기 (특별 입국)

 

[#01 베트남 생활] 하노이로 출국 부터 일주일 격리 후기 (특별 입국)

#출국 전까지의 과정 원래는 올해 초 3월에 베트남으로 들어오려고 했었는데, 그때 당시의 여행사에서 출국일자가 잡혀서 부산에서 서울역까지 기쁜 마음에 달려가서는 출국 4시간 전에 서울역

homnay.tistory.com

 

#자가격리호텔이동 #시설격리끝

7일이라는 기나 긴 시설격리를 마친 후에 드디어 밖의 공기를 한번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격리를 하고 있어서 잘 몰랐지만, 격리동안 계속 밖의 날씨 흐리고 습도가 높고 비가 왔다안왔다 했다고 하네요

 

호텔 카운터에서 저희를 자가격리 호텔로 옮겨 줄 보건국 차가 도착해야 했는데

1층 프론트에서 코로나 검사비용이랑 호텔이동 비용을 결제를 하고 보건국 차를 기다리면서 1시간이나..

그 1시간 동안 가만히 있었으면 좀 지루 할 지 몰라도 같이 격리하신분과 이야기도 많이해서 재미있었네요

그때, 시설격리 시작, 해제 문서와 여권을 같이 돌려 받았습니다

그래도 습도 높은 바깥 공기와 찝찝한 그 느낌 속에서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돈이 아까워서 환기하면서도 에어콘 한번도 끄지 않았거든요... 방안이 너무 쾌적해서)

 

이제 버스에 탑승하고 난 후 밖을 보는데 도로에 오토바이와 차가 뒤엉킨 모습이 왜이렇게 반갑던지

정신없이 많이 들려오는 클락션 소리 조차도 반가워지더라고요.. 하하

(드디어 정신을 놓은거죠.. 네 맞습니다)

 

버스 안에서 보는 하노이

 

잠시 밖에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만 방에서 나와 있었는데,

그 얼마나 기쁜 행복이였는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자가격리호텔 #VillaJuHotel

자가격리 호텔이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신기하네요 ㅋㅋ

제가 있었을 당시만 해도 빌라주 호텔이라고 없었던거 같은데,

빌라주 호텔이 생긴건지, 제가 몰랐던건지..

여튼 Mỹ đình2(미딩2)의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보건국 버스 기사분도 한참을 찾아서 뺑뺑 돌았었습니다

 

그때도 "아... 조금만 더 늦게, 조금만 더 돌아주세요"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VillaJu호텔내부

VillaJu Hotel 내부

 

시설이 한 2단계는 더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였습니다

기본적인 샴푸, 린스는 까먹으신건지 없길래 그냥 저의것을 사용 하고 있으며,

책상은 없지만, 화장대처럼 보이는 곳에 노트북을 올려 놓았습니다

기본적인 물도 제공이 되어있고 (아마 물은 부족해서 나중에 전화해야 겠네요)

무엇보다도 스마트 티비인게 너무 좋았습니다, 큰 화면으로 넷플릭스, 유튜브를 볼 수 있었으니까요

 

#자가격리식사

일단 물은 1.5L x 6병이라서 총 9L입니다

제가 물을 많이 마시는 타입이라서 어쩔 수 없이 돈주고 사먹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였는데,

물은 공짜로 계속 주었어요

밥은 시설격리 호텔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잘 주었습니다

심심하니까 밥이라도 맛있으면 좋잖아요 ㅎㅎ

전부 본죽에서 진행을 해주었고, 메뉴도 정말 다양하게 잘 주었습니다

대 만족👍

하지만, 여전히 아침 강제 기상은 똑같았습니다

음식을 가져다 주시는 베트남분 직원분이 40~50대 정도 되시는거 같은데,

아침에 몽롱하고 부시시한 저의 모습을 볼때마다 웃으시네요 ㅎㅎ

 

아침 - 7시 30분

점심 - 11시 30분

저녁 - 17시 30분

 

맛도 너무 맛있었고요, 양이 많아서 배가 고플 일도 없었고요

밤에 간식거리도 생각나지 않아서 너무 좋았네요

시설격리 때는 밥도 그렇게 맛있지는 않고, 양도 많지도 않아서 계속 허기가 졌었거든요

 

VillaJu호텔 식사

 

메뉴 선정을 잘 해주신 덕분에 김치찌개, 햄버거, 떡갈비, 뚝배기불고기, 김밥, 쌀국수 등

한식, 베트남식, 양식 골고루 다 잘 먹었습니다

사진에서는 베트남식인 분짜가 가장 맛있어 보인거 같습니다 ㅎㅎ

 

친구들한테 사진 보여주니 아주 호강하고 있다고

저는 나가서 차라리 일하고 싶다고, 지겨워 죽겠다고 밖에 산책이라고 하고 싶다고 하고

친구들은 여기서 격리하고 싶다고.. 이것도 참..

서로가 너무 양극이다 보니 서로를 이해 못하는 상황입니다 ㅋㅋ

 

글을 적고 있는 시점이 11월 9일 화요일 입니다

제가 14일 일요일 아침에 퇴실이니까,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총 시설격리에서 코로나 검사 2번, 자가격리에서 코로나 검사 1번 해서 3번

이제 단 한번만 남겨놓은 상태이고요

 

남은 기간 동안 화이팅 해서 자가격리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11월12일

세상에...

호텔 격리 비용에 1주일 세탁비가 포함이였는데, 비용이 따로 청구인 줄 알고

할것도 없는데 돈 내지 말고 세탁은 손으로 하자는 마음에 커피포트에 물도 대워가면서, 아까운 샴푸 써가면서 손빨래를 하였네요 :))

이래서 모든 문서는 확인을 잘 해야합니다, 네... 저는 돈주고 고생하는 타입이죠...

이제 내일 마지막 코로나 테스트가 한 번 남았고,

음성 확인서, 자가격리 해제증을 받으면 퇴실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한국에 입국할 때 자가격리 2주는 시간이 참 잘 가더니, 이번에는 왜이렇게 시간이 안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밥만 기다리는 식탐많은 사람이 된것 같은 기분..

 

빨리 퇴실하고 카페에 가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싶고,

딱히 먹고싶은 음식은 생각 안나는데, 나가면 치맥 또 한번 먹어야겠죠??

 

오늘부터 또 어질러진 짐들을 하나씩 빼먹지 않게 체크하고 잘 챙겨야겠습니다

 

격리를 해제 한 후 제 거처에 와서 찍은 오랜만의 베트남 야경입니다

호텔방에서 15일동안 있다가,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하노이, 여기는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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