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트남 하이퐁 깟바 당일치기 여행(라이딩, 관광명소 등)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트남 바다와 가깝게 위치한 하이퐁에서 깟바를 다녀온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녀온 첫 번째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주세요
2022.09.22 - [베트남/베트남 여행] - [#6] 하이퐁에서 배를 타고 깟바 섬으로 여행을 해보자 (Cát Bà Island) - 깟바 라이딩
택시비 소개
우선 택시를 타고 많이 가실거란 생각을 하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하이퐁으로 여행 및 출장을 길게 나오신 분들은 깟바를 무조건 가보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보통 한인분들이 거주하시는 지역이 반까오(Văn Cao)이기 때문에 이곳 기준으로 택시비를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93 반까오 기준 : 30만동 ~ 35만
깟바 선착장까지 생각보다 거리가 있습니다.(25km)
이것보다 높게 나오면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Bến Phà Gót (깟바 선착장)
- 이용 시간 :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 배차 간격 : 15분 간격
- 이용 시간 : 섬 간 이동 시간 약 20분
- 배편 이용 금액
■ 사람 당 15,000동 (한화 약 1,000원)
■ 오토바이 대 당 30,000동 (한화 약 1,800원)
깟바(Cát bà) 매력
깟바에는 정말 다양한 매력이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인들보다도 외국인이 더 많이 찾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관광객이 많이 옵니다.
저도 두 번째 갔지만, 여러 나라 외국인 분들을 구경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베트남에서는 외국인이지만...)
- 섬을 둘러싼 해변가에서 휴식 및 산책
- 양 옆에 돌산, 마을을 따라 라이딩 및 경관 구경 하기
- 관광 명소 찾아가 보기 (Hospital Cave, Canonfort, Bai Tam Cat Co Beach...)
제가 갔을 당시에는 약간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그럼에도 너무 만족하였습니다.
깟바 시내에 음료 마시기 좋은 곳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기 때문에 식당 이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너무 많은 Oasis Bar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무디 한 잔씩 먹고 나왔는데 옆에 외국인분이 토스트를 드시더라고요..
얼마나 맛있어 보이는지...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고 커피, 음료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너무 비싸지도 않아서 깟바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Cat Co Beach2
저희가 다녀온 첫 번째 장소 Cat Co Beach2
도선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Flamingo Hotel"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데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호텔 앞 해변가도 있고, 워터파크도 있었습니다.
(제가 다녀왔을 당시에는 아직 워터파크 운영하지 않았었습니다.)
파라솔에 누워 책을 읽는 사람, 노래 듣는 사람, 선텐 하는 사람 등 다양하게 휴식 및 여유를 즐기고 계시는 모습이 참 부럽기도 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어른, 어린아이 할거 없이 바다에서 물놀이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입니다.
Flamingo Hotel을 찾아보니 하루에 10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근데 여행으로 하루쯤은 괜찮다고 생각이 되네요.
Canonfort(캐논 포트)
캐논포트는 역사적인 유적지라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대포 및 잔해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입장료
예전에 친구가 하는 말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도 입장료가 없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지키고 있으며 통행료를 지불해야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 오토바이 및 자동차 : 5만동 (한화 약 3천원)
■ 사람 : 무료 (정확하진 않음)
저희가 오토바이를 타면서 올라갈 때는 외국인 분들이 등산 겸 다녀오셔서 그렇게 높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로도 상당히 올라가니 이 점 참고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대포와 잔해들을 지나가다 보면 깟바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 나오게 됩니다.
이곳에 도착하게 되면 탁 틔인 전망과 앉을 수 있는 의자 및 테이블이 있어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시원하고 솔솔 부는 바람은 덤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바도 운영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 부셔 저서 폐쇄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끝이 아니라, 좌측 흙길을 따라가다 보면 박물관 및 볼거리가 이것저것 존재하는 듯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 박물관까지만 딱 보고 나왔는데, 한번쯤 시간을 가지시고 꼭 한 번 다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관리가 잘 되어있지 않고, 산에 있기 때문에 풀 숲이 우거져 사실 혼자 가기에는 좀 음산합니다.
가족, 지인분들과 한번쯤은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신.. 저희는 딱 이까지 보고 왔기 때문에 5만 동 낸 거 좀 많이 아까웠었네요..
5만동을 줬었기 때문에 예전보다 관리가 잘 되어있다거나 할 줄 알았었습니다.
여기서 많이 실망했었네요..
Hospital Cave
직역하면 병원 동굴입니다.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과 베트남군의 격전지라고 합니다.
전쟁 당시에 베트남군이 비밀스럽게 사용한 병원이라고 합니다.
들어가기 전 높고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하며 직접 보면 눈앞이 깜깜하게 됩니다.
입장료
■ 사람 당 4만동
올라가게 되면 입장하는 굴이 하나 있으며 들어가면 정말 넓은 동굴이 나오게 됩니다.
베트남어의 한계가 있고 따로 소개글이 있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진 동굴인지 자연 그대로의 동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동굴 안이지만 전등들이 잘 되어 있어서 덜 음산합니다.
넓은 동굴을 걸으실 때 어두운 곳은 없었습니다.
또한, 공기가 전체적으로 시원했고 습기가 많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재현해 놓은 곳도 있고 한데,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다거나 하고 싶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냥 먼발치서 구경만...
한번쯤 가볼 만 하단 생각을 하긴 하지만, 잘 가지 않게 되는 점이 시내에서 거리가 좀 됩니다.
시내에서 다시 밖으로 나와 산길을 타고 굽이굽이 30분 정도를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으로 찍어 놓은 거 캡처해다 사용하는 거라 화질이 좋지 못하네요..
결론적으론, 여기도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연경관 및 공기는 정말 좋습니다.
동굴 구경을 마치고 바로 앞에 식당 및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시원한 음료 한 잔 후 다른 곳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깟바 여행 시 꿀팁
대단한 건 아니지만, 몇 가지 꿀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 북부지방은 여름에 덥지만 정말 습하기 때문에 공기가 피부에 붙는 느낌입니다.
최대한 시원할 때 (11월부터 4월까지) 기분 좋게 다녀오시는 걸 추천!!
■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잘 없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는 필수!!
■ 먹거리를 많이 준비 안 해가셔도 구멍가게 및 식당들이 곳곳에 많습니다.
(현지식을 못 드시는 분들도 괜찮습니다. 관광객이 많다 보니 양식당들도 많습니다.)
■ 오토바이를 탈 줄 아신다면 시내에서 오토바이 렌트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기름 값 및 오후 6시까지 오토바이 렌트 비용 20만동 안입니다.)
전반적으로 오토바이들이 상태가 좋진 못하지만, 쭉 둘러보시고 시동 제일 안 꺼질 거 같은 놈으로 발굴하셔서 깟바 섬을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토바이 렌트가 베스트" 입니다.
마지막
제가 베트남에 오고 나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점은 "여유를 즐길 수 있다"입니다.
한국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의 더 많은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겐 큰 매력이었습니다.
물론 베트남 내에서도 충분히 그런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하이퐁 깟바에서 색다르게 더 많은 휴식과 여유를 즐겨보세요.
당일치기 여행이였어서 짧게 짧게 구경하고 왔는데,
다음에는 박투어로 다시 가보되 더 꼼꼼히 구경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번 깟바 라이딩에 힘써준 저희의 오토바이와 함께 마무리하며,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생활하시는데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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